외계인 아키언을 상대로 펼치는 미션 … 협동과 전략 재미 갖춰

유비소프트는 최근 FPS 게임 ‘레인보우식스 익스트랙션’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유명 FPS 게임 ‘레인보우식스’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외계 생명체 아키언과 싸우는 특수부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군과 협동을 통해 다양한 목표를 수행하며 총기액션의 화끈한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상대하는 적이 외계인이라는 것이다. 과거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를 즐긴 유저들이 인간을 상대로 한 대테러부대의 모습을 기억하고 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아키언이라는 외계인과의 전투를 경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이로 인해 상대하는 적의 외형 역시 낯설고 기이한 모습을 갖춰 긴장감을 준다. 등에 거대한 농포를 달고 뛰어와 폭발하는 브리처, 4족보행으로 바닥을 기어와 공격을 가하는 소우어, 투명화한 상태로 공격을 펼치는 럴커 등 각양각색의 적이 등장한다.

외계인이 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플레이 양상 역시 PVP 중심의 전작에서 PVE 중심으로 전환됐다. PVE의 경우 상대하는 적이 단조로운 움직임을 보이면 쉽게 질릴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혐오스러운 각양각색의 외계인들이 유저가 예상할 수 없는 움직임과 외형 등으로 다가와 깊이 몰입하게 만든다.

게임의 난이도 역시 알맞게 설계돼 있다. 너무 쉽지도 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은 수준에서 적절하게 구성돼 끊임없이 도전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또한 게임 내 미션 안내가 직관적으로 이뤄져 있어 마커만 따라가도 큰 어려움 없이 작전을 마칠 수 있다.

아군과의 협동 전투 역시 이전작들과 비교해 훨씬 고도화된 모습이다. 여러명의 유저가 단순히 적을 처치하는 것이 아니라 각 캐릭터의 독특한 특수능력 등을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투목표 완수의 여부가 크게 갈릴 정도다.

예를 들어 지역 내 모든 적을 유인하는 미끼를 깔거나, 움직이는 모든 적을 감지, 적을 기절시키거나 새 길을 만드는 등 각 캐릭터에 따라 다양한 특수능력이 존재하는 것. 이러한 능력 등을 살리기 위해선 채팅 또는 음성대화 등을 통한 소통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보조 장비 역시 전략의 재미를 높이는 요소다. 연막탁을 사용해 적의 시야를 차단하거나, 지뢰를 미리 설치해 유리한 전투 환경을 조성, 야전벽을 설치해 적과의 정면대결에서 우세를 차지할 수 있다. 이러한 보조장비들은 기술연구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기술 연구에는 특정 레벨(마일스톤)과 REACT 토큰이 필요하다. 해당 토큰은 임무 중 주어지는 다양한 연구 미션을 수행해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작전 중 실패하면 단순히 실패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참가했던 대원이 실종 상태가 된다는 점도 독특하다. 실종 대원을 찾기 위해 다시 미션을 수행하며 진중한 작전을 수행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

화려한 그래픽 역시 게임의 보는 재미를 보장한다. 맵 곳곳의 세부적인 그래픽은 물론 아군, 혐오스러운 외계인의 모습 등이 생생하게 그려져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여기에 게임 플레이 곳곳에서의 고퀄리티 영상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뿐만 아니라 상점을 통해 머리보호구, 전투복, 무기스킨 등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다. 외계인을 상대로 한 진중한 작전에서 자신만의 멋을 뽐내며 플레이를 펼쳐나갈 수 있다. 이러한 아이템은 단순 외형적 요소로, 돈을 더 안내면 게임을 클리어하기 어렵다 같은 불쾌한 경험을 배제한다.

여기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배경음악, 외계인들의 비명, 발자국 소리 등 훌륭한 청각적 요소로 지루함 없이 플레이에 몰입할 수 있다. 또한 세계관이나 스토리 등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연구정보 항목에서 각종 설정을 읽는 것도 이 작품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아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지의 적과 싸워 나가고 싶은 유저에게 제격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FPS 게임을 즐기며 끊임없는 긴장감을 느끼고 싶은 유저나 실제 작전을 펼치듯 계획적인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들은 큰 재미를 느낄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