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넥스트(대표 고영수)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26개 글로벌 파트너사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개된 파트너사는 소프트뱅크, 네이버, 라인 대만, 네이버제트, 네이버웹툰, 라인스튜디오, 라인게임즈, CJ ENM, 와이지플러스, 해시드, 케이옥션, 신세계, 비자, 크립토닷컴, 에이펀 인터렉티, AI네트워크, 제이앤존, K현대미술관, 로드컴플릿, 롯데월드, 미티컬게임스, 판게아, 피치스, 111퍼센트, 리치에일리언, 와우포인트 등 총 26개 기업이다.

라인넥스트는 향후 파트너사가 보유한 판권(IP)을 기반으로 NFT를 개발한다. 또한 라인넥스트가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를 통해 유저간 NFT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라인넥스트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웹툰, 메타버스, 아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NFT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라인넥스트는 프로젝트의 첫번째 순서로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NFT 분야 협업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라인넥스트의 도시 플랫폼에 네이버의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 유저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 ID 기반의 블록체인 월렛 환경 ▲네이버페이를 통한 NFT 결제 환경 ▲네이버나우 등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분야 NFT 서비스 등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올인원 플랫폼 기술이 도시에 적용된다.

라인넥스트의 이 같은 NFT 생태계 구축은 게임업계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계열사인 라인넥스트와 손을 잡고 NFT 기반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먼저 맺은 바 있다.

두 회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와 ‘드래곤 플라이트’ 등 다양한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도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라인게임즈의 NFT를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한다면 접근성 높은 보다 편리한 결제 환경이 구축된다. 또한 다른 파트너사인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과의 연계 또는 다양한 파트너사의 IP를 활용한 프로젝트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