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가라앉은 1만 년전 고대 도시 '진아즈샤리' 탐험 … 신규 종족 '나가'ㆍ신규 키워드 '인양·거수' 등 선봬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올해 첫 신규 확장팩인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가 공개됐다. 깊은 바닷속을 콘셉트로 한 신규 하수인 종족, 키워드를 선보이며 공개 직후 유저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온라인 게임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에서는 하스스톤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 특별 방송 ‘돌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확장팩 공개가 생방송으로 이뤄졌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신규 확장팩의 시네마틱 영상과 어나운스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신규 확장팩의 명칭은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Voyage to the Sunken City)’다. 확장팩 출시일은 내달 13일이며 총 135장의 신규 카드가 확장팩을 통해 등장한다.

이번 확장팩은 원작인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고대 도시 ‘진아즈샤리’가 배경인 것이 특징이다. 진아즈샤리는 1만년 전 나이트 엘프 문명의 대도시였으며 여왕 아즈샤라가 통치하는 장소였다. 하지만 아즈샤라 여왕이 뒤틀린 황천의 차원문을 열고 ‘불타는 군단’을 아제로스로 불러들였으며, 거대한 전쟁 끝에 대폭발이 일어나 바다 아래로 가라앉고 말았다.

신규 확장팩의 콘셉트는 가라앉은 진아즈샤리를 탐험하고 비밀을 밝혀내는 것이다. 바다 아래로 가라앉은 진아즈샤리에는 아즈샤라와 그녀를 따르던 백성들이 저주로 변이한 수생 종족 ‘나가’가 서식하고 있는데, 이번 확장팩에서 새로운 하수인 종족으로 등장한다.

나가는 주문 중심의 하수인 종족으로 손에 있을 때 주문을 하나 이상 시전하면 추가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신규 하수인 ‘주문 나가’의 경우 전투의 함성 효과로 주문 시전 시 주문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신규 주문인 ‘뱀 가발’은 나가 종족과의 시너지를 의식해, 손에 들고 있을 때 나가 종족 카드를 낼 경우 또 다른 뱀 가발을 손으로 가져올 수 있다.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에서는 바다를 콘셉트로 한 확장팩에 걸맞은 신규 키워드들이 등장한다. 신규 키워드 ‘인양’은 덱 맨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카드 세 장을 확인한 후 그 중 한 장을 맨 위로 끌어올 수 있다. 꼭 필요한 카드가 맨 아래에 있어 눈물을 흘렸던 경험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확장팩에서 추가되는 카드 중 일부는 덱 맨 아래에 뛰어난 밸류를 지닌 카드를 생성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어, 인양 키워드와 뛰어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또 다른 신규 키워드 ‘거수’는 깊은 해저 속 거대 괴물을 모티브로 한 효과다. 거수 키워드는 단 한 장의 카드에는 다 담기지 않는 거대한 괴물이라는 콘셉트로, 본체 카드와 부속 기관 카드가 따로 존재한다. 본체를 소환할 시 부속 기관은 본체와 함께 소환돼 큰 효과를 발휘한다. 신규 7마나 카드 ‘클락’의 경우 다른 5마나 카드 ‘클락의 등껍질’을 부속 기관으로 갖고 있으며, 클락 소환 시 등껍질이 함께 소환된다. 두 카드는 각자 독립적인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연계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하스스톤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22.6패치 후 작품에 접속하면 전설 카드 ‘검귀 오카니’를 무료로 지급한다. 이 카드는 나가에 의해 부족이 파멸했다는 설정으로, 상대가 다음에 내는 하수인과 주문을 차단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어 나가의 시너지 효과를 방해할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신규 확장팩의 카드 팩 80개, 황금 카드 팩 5개, 황금 전설 카드 2장, 마법사 아즈샤라 영웅 스킨 등이 포함된 예약 묶음 상품을 확장팩 출시 전까지 8만 배틀 코인에 판매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