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갈던전' 모바일 · '더 웨이크' 스위치 버전 출시 … '레플리카' 등 시리즈 관심 고조

'리갈던전'
'리갈던전'

인디 개발자 소미(SOMI)가 기출시작의 모바일 및 콘솔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며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미는 최근 ‘리갈던전’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데 이어 ‘더 웨이크’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발매하는 등 기존 작품의 지원 플랫폼을 늘려가고 있다.

소미는 앞서 ‘레플리카’ ‘리갈던전’ ‘더 웨이크’ 등 죄책감 3부작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아왔다. 국내외 인디 게임 페스티벌 등에서 수상 경력을 쌓아왔으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는 것.

이 같은 라인업은 당초 스팀을 통해 우선 발매됐다. 작품별 차이가 있지만 모바일 및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팬층을 늘려가고 있다.

죄책감 3부작의 시작인 ‘레플리카’는 2016년 스팀과 모바일에 이어 2020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발매된 바 있다. 이번 ‘리갈던전’과 ‘더 웨이크’가 각각 모바일과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추가 출시되면서 3부작의 플랫폼 확대가 모두 이뤄진 것이다.

‘레플리카’는 정부기관의 강요에 따라 타인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문자 및 소셜 미디어 활동 기록을 사찰하는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 테러 혐의 증거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유저를 갈등하게 만드는 구성으로 찬사를 받았다는 것.

‘리갈던전’은 법령과 판례에 따라 경찰의 수사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을 게임화시킨 작품이다. 파지 줍는 노인이 무가지를 절도한 것에 대한 기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제도권의 성과와 가치관 간의 고민 등을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더 웨이크'
'더 웨이크'

3부작의 마지막 ‘더 웨이크’는 일기장에 대한 암호를 해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를 관통하는 가족의 감정 및 거짓말을 들여다보는 것에서의 감상이 무거운 작품이다.

소미는 앞서 이 같은 플랫폼 확대 소식을 알리며 추첨을 통해 코드를 배포하는 등의 유저와 소통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또 유저들도 이를 계기로 다시금 3부작 전반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새로운 반향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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