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킬 기록하며 토털 포인트 54점으로 선두 독주 … V7, 위클리 파이널 첫 출장에 2연속 치킨 획득

다나와 e스포츠가 3주차 위클리 파이널 첫 날 1위를 기록하며 지난 2주차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섰다. 치킨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개개인이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며 전망을 밝게 했다.

19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동아시아 지역 대회 ‘PUBG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 위클리 파이널 3주 1일차 경기가 펼쳐졌다. 다나와 e스포츠는 이날 펼쳐진 5경기에서 총 36킬을 기록하는 맹활약 속에 토털 포인트 54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마루 게이밍(42점), 베로니카7(39점), 도넛 USG(38점), 글로벌 e스포츠 엑셋(37점) 등이 뒤를 이었다.

다나와는 이날 치킨을 획득하지는 못했으나, 팀원 모두가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킬 리더 랭킹을 점령했다. 헬렌(안강현)이 13킬을 기록하며 랭킹 2위에 올랐으며, 살루트(우제현)과 서울(조기열)이 각각 11킬과 10킬을 따내며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이날 다나는 4경기에서 8킬 이상을 기록했으며, 1일차 경기에서 30킬 이상 기록한 유일한 팀이 됐다.

다나와는 이날 첫 경기인 매치1에서 다소 이른 시간에 전원 처치 당하며 0점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 들었다. 하지만 매치2에서 과감한 외곽 플레이로 적극적인 교전을 시도하며 11킬을 따내며 빠른 시간에 퇴장하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다나와는 에란겔에서 펼쳐진 매치3에서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 나갔다. ‘야스야나 폴라나’에서 파밍을 실시한 다나와는 안전지역이 ‘로족’을 중심으로 펼쳐지자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중앙에서 버티는 과정에서 다소 이른 시기에 스쿼드를 한 명 잃었지만 좋은 위치를 차지하며 후반의 기회를 엿봤다.

안전지역은 ‘학교’ 부근으로 옮겨가며 서로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격한 시가전이 펼쳐졌다. 다나와는 대치 구도에서 5킬을 올린 뒤 먼저 건물에서 뛰쳐나와 안전지역 내에서 유리한 구도를 차지했다. 이후 톱4에 진출한 다나와는 5킬을 더 기록하며 10킬과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다나와는 미라마에서 펼쳐진 매치4에서도 톱3와 함께 8킬을 기록하며 이날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이후 매치5에서 다시 한번 8킬을 거둠과 동시에 2위에 올라 14점을 더한 뒤 1위로 첫 날을 마쳤다.

한편 위클리 파이널에 첫 진출한 한국 팀 베로니카7(V7)은 매치3까지 단 2점에 그치며 한계를 보여주는 듯 했다. 하지만 매치4와 매치5에서 2연속 치킨을 획득하며 두 경기에서 37점을 추가해 3위로 점프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마루 게이밍은 매치1에서 10킬 치킨을 획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통해 2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광동 프릭스, 기블리 e스포츠, ATA 등 총 5개 팀이 상위권에 진입하며 2일차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PWS: 페이즈1 위클리 파이널 3주 2일차 경기는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총 5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위클리 파이널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위클리 파이널 포인트를 종합해 상위 16개 팀은 마지막 주에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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